괜찮아

너와 헤어진지도 아주 오래되었고

지독한 아픔도 거의 다 지웠어


요즘은 말야 너의 기억도 없이

아무때고 흘러내린 눈물이
오히려 미소로 변해 버렸어


이젠 혼자서도 잠을 깨고

니가 없는 텅빈방을

정리하며 하룰 보내곤 해


오래됐던 친구들과

지난 얘길 함께 하며
농담섞인 웃음에

예전의 날 다시 찾았어

너를 사랑했듯이

나를 사랑했다면

널 잃지 않았고
아픈 상처도 없었을텐데


너를 사랑했듯이

나를 사랑했다면

널 잃은 후에도
조금 더 빨리 널

떨쳐 버렸을텐데

이젠 혼자서도 꿈을 꾸고

너와 함께 즐겨보던
드라마도 볼 수 있게 됐어


길을 걷다 우연히

네 친굴 만났을때에도
너의 안불 물어도

아무렇지 않게 되었어

너를 사랑했듯이

나를 사랑했다면

널 잃지 않았고
아픈 상처도 없었을텐데


너를 사랑했듯이

나를 사랑했다면

널 잃은 후에도
조금 더 빨리 날

추스렸을텐데

괜찮아

우리 다시 만나면

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만
반가워했으면

정말 좋겠어


/아좋아~ /박효신 3집 6번 트랙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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