준비없이 비를 만난것처럼 
아무말 못한채 너를 보낸뒤에 
한동안 취한새벽에 잠을 청하며 
너를 그렇게 잊어보려했어
 
시간이 가도 잊혀지지 않는 널 
생각하면서 깨달은게 있어

좋은사람 사랑했었다면 
헤어져도 슬픈게 아니야 
이별이 내게 준것은 곁에 있을때보다 
너를 더욱 사랑하는 맘

셀수 없이 많은 날을 울면서 
힘든 가슴으로 믿지 않았던 너 
끝내 날 나쁜남자로 만들었던 널 
어떻게든 미워하려 했어
 
어떤 말로도 미워할수 없는 널 
생각하면서 깨달은게 있어
 
좋은사람 사랑했었다면 
헤어져도 슬픈게 아니야 
이별이 내게 준것은 조금멀리 떨어져 
너를 헤아릴수 있는 맘
 
늦었겠지만 너의 맘 아프게했던 
바보같던 날 용서해줘 

단 한번만 허락해준다면 
나를 믿고 돌아와준다면 
언제나 말하곤 했던 
그런 사람이 되어
너를 지켜주고 싶은데

내게 돌아와줘

좋은 사람이 되어



날 기억이나 할까요
내 이름조차 생각이나 날까요
누군가 매일 그대를 위해
늘 기도해온 걸 알까요

그대가 난 부럽죠
나 같은 사람 너무나 흔하겠죠
혹시나 그대 알고 있나요
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

아껴왔던 내 맘이 흔하게 묻혀질까봐
단 한번도 편지조차 못했는데

날 기억이나 할까요
내 이름조차 생각이나 날까요
그대는 이미 누군가에게
큰 의미라는 걸 알까요

그대를 사랑해요
나도 모르게 이렇게 돼 버렸죠
혹시나 그대 알고 있나요
그 날 이후로 지금까지

매일 그대의 곁에서 맴돌았다는 걸
그대를 지켜왔었다는 걸

날 사랑하면 안돼요
단 하루라도 그럴 수는 없나요
허튼 생각이란거 알지만
한 번은 말하고

사랑해도 되나요
혼자서라도 사랑하면 안돼요
허튼생각이란거 알지만
한 번은 말하고 싶었죠

그대를 사랑해요

그대를 사랑해요

사랑하면 안돼요

날 사랑하면 안돼요





(개인적으로 손가락 다섯개안으로

꼽을 수 있는 라이브라고 생각합니다)